내년에도 집값 하락세 지속…전세는 매수세 축소로 수요가 추가 유입되며 0.5% 상승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3 10: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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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수도권은 2.0% 하락하고 지방은 3.0% 떨어져 지방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
▲ 사진=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제공/연합뉴스]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3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수도권은 2.0% 하락하고 지방은 3.0% 떨어져 지방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측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수도권은 올해 3분기부터 하락세가 거세졌지만 지난달 28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밝힌 금융규제 완화가 낙폭 확대를 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은 앞서 상승기에 주택 공급이 집중된 곳을 중심으로 수도권보다 하락폭이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침체로 매수심리 부진은 계속되며 시장 전반에 걸쳐 가격 하락세와 거래 침체의 골은 올해보다 더 깊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는 매수세 축소로 인해 전세시장으로 수요가 추가 유입되며 올해와 달리 전국 기준 0.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 위원은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그 대안으로 임대차 시장의 수요가 늘 것"이라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내년에는 임대인이 월세 가격도 인상하며 전세가 하락세를 1년 만에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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