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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개월간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질문에 대한 분석 그래프 [제공/피앰아이] |
국가데이터처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0~39세 여성 고용률은 2014년 56.2%에서 2024년 76.8%로 10년 사이 20.6%p 상승했다.
경력단절이 집중되던 30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꾸준히 늘면서 일과 직장을 병행하는 여성 인구 자체가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고용률 수치 이면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만 30~49세 직장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실태 및 직장 생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일하는 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이 최근 6개월 내 번아웃(소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간 번아웃 또는 심각한 소진 상태를 경험한 적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75.1%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1~2회 경험’이 42.6%로 가장 많았고, ‘3회 이상 반복 경험’(17.2%), ‘현재도 소진 상태 지속’(15.3%)이 뒤를 이었다.
‘경험해 본 적 없다’는 응답은 24.9%에 그쳤다.
현재 업무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서 가장 많은 응답은 ‘다소 피로감을 느끼는 상태’(46.5%)로 나타났다.
이어 ‘보통 수준’(28.1%), ‘상당히 소진’(19.0%), ‘한계에 다다른 상태’(3.6%) 순으로, 10명 중 7명(69.1%)이 소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다.
‘매우 활기차고 의욕적’이라는 응답은 2.8%에 불과했으며, 삶과 커리어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역시 ‘보통 이하’ 응답이 62.1%로, 만족한다는 응답(37.9%)을 크게 앞섰다.
이 같은 소진의 배경에는 직장과 가정, 개인 생활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직장·가정·개인 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32.4%), ‘매우 부담스럽다’(18.7%)는 응답이 총 51.1%로 절반을 넘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4.2%였으며,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14.7%에 그쳤다.
직장을 다니는 30·40대 여성 2명 중 1명은 일과 삶의 무게를 동시에 짊어지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번아웃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과중한 업무량 및 시간적 압박’(22.4%)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력에 비해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14.9%) △‘성장 정체 및 커리어 발전 기회 부족’(14.4%) △‘조직 내 대인관계’(11.3%) △‘일과 사생활 간 경계 붕괴’(11.3%) △‘본인 스스로에 대한 높은 기준과 기대’(10.4%) △‘육아 또는 가족 돌봄과의 병행 부담’(9.2%) △‘역할의 불명확성’(6.1%) 순으로 나타났다.
번아웃 회복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질문에서는 ‘충분한 수면 및 휴식’(33.5%)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21.0%) △‘운동·산책 등 신체 활동’(14.0%)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대화’(8.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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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아웃 회복 방법 질문에 대한 분석 차트와 인사이트 [제공/피앰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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