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인천항에서 수출된 중고차…역대 최대인 16만6천대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0: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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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해 1분기 10만9천대보다 52% 증가한 수준
▲ 사진=자동차 수출 [제공/연합뉴스]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22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항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모두 16만6천대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해 1분기 10만9천대보다 52%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국가별 수출 증가율은 요르단 274%, 튀르키예 202%, 키르기스스탄 101%, 아랍에미리트 77%, 리비아 71% 등으로 집계됐다.

IPA는 지난해 12월 시리아에서 내전이 종식된 뒤 현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입 경유지인 튀르키예,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의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컨테이너 해상 운임이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2022년 최고 6천800달러에서 올해 4월 기준 2천100달러 수준으로 내려가 중고차 수출 수요가 증가했다고 IPA는 설명했다.

중고차 수출업계는 2021년부터 시작된 자동차 운반선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자 컨테이너선을 적극 활용하면서 물동량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인천항에서 컨테이너선에 선적된 중고차는 13만대로 자동차운반선 선적 대수 3만6천대의 3.6배에 달한다.

IPA는 올해 연간 중고차 수출 대수가 60만∼65만대로 역대 최고 실적인 2023년의 50만대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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