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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제공/연합뉴스] |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의 매매와 전세가격 격차가 2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6일 부동산R114 시세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12억9천354만원, 전셋값 평균은 6억344만원으로 매매-전셋값 격차가 6억9천1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격차는 2년 전인 2021년 7월 6억5천459만원에서 이후 매매가격 강세로 지난해 5월 6억9천636만원까지 벌어진 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은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이 매매 8억4천862만원, 전세 3억9천591만원을 기록하며 4억5천271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2년 전인 2021년 7월(4억6천131만원)보다 격차가 1천만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면서 2021년 6월 4억5천17만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소 격차다.
이에 비해 지난달 전용 85㎡ 초과는 매매가격(평균 19억7천913만원) 대비 전셋값(평균 9억2천648만원) 격차가 10억5천265만원으로 벌어졌다.
2021년 7월(9억4천214만원)보다 격차가 1억1천만원가량 커진 것으로, 최근 2년 새 최대 격차다.
소형 아파트의 매매-전셋값 격차가 감소하고, 대형의 경우 커진 것은 지난해부터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주택형별로 매매가격 회복 속도에 차이가 벌어진 때문이다.
부동산R114 통계 기준 지난해 전용 60㎡ 이하 아파트값은 5.59% 하락했는데, 반대로 전용 85㎡ 초과는 0.37% 상승했다.
이에 비해 올해 전셋값 하락 폭은 60㎡ 이하 -6.36%, 85㎡ 초과 -5.54%로 매매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
중형 주택형인 60∼85㎡ 이하는 지난달 매매 평균 12억6천459만원, 전세 평균 5억8천926만으로 6억7천533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한편, 최근 2년 새 매매값보다 전셋값이 더 많이 떨어지면서 R114 통계 기준 2년 전 50.52%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은 지난달 46.65%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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