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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시중은행 예대금리차 약 8개월 연속 확대…5대 은행, 1.38~1.55%포인트 @데일리매거진 |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예금 금리)가 역대급으로 커지고 있다.
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38∼1.55%포인트(p)로 나타났다.
은행별 예대금리차는 NH농협은행이 1.55%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한은행(1.51%포인트), KB국민은행(1.49%포인트), 하나은행(1.43%포인트), 우리은행(1.38%포인트) 순이었다.
전체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가 7.17%포인트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씨티은행(2.71%포인트), 제주은행(2.65%포인트), 토스뱅크(2.46%포인트), 광주은행(2.34%포인트)도 2%포인트를 크게 상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3월에 주춤했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4월에 다시 급증했기 때문에, 대출 가산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국의 반응과 대출 쏠림 현상 등이 우려되어 5월에도 예대금리차가 뚜렷하게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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