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흘 만에 또 발사체 2회 발사…한미연습 맹비난

김용환 / 기사승인 : 2019-08-06 10: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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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 반발 차원일 가능성…지난 13일간 4차례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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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7월 26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의 모습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기간인 6일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4번 째 발사체 발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문을 통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끝끝내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고 비난했다.


이번 발사는 그동안 북한이 거세게 비난해온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이날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전날 시작된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는 지난 5일부터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사실상 시작했으며, 오는 11일부터 약 2주간 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발사를 집중해온 만큼 연습 기간에 추가 발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이후 13일 동안 4번째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 발사한 이후 또다시 연쇄적인 '발사체 시험발사'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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