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내주 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전망…특검, 소환준비 총력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8-03 1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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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모 변호사, 올해 3월 아리랑TV 비상임이사직 제안받았다 '드루킹'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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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드루킹' 김동원씨에게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먼저 제안했다는 혐의로 압수수색영장에 드루킹과 공범으로 적시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특검 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 지사를 내주 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전망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과 김 지사 측은 전날 특검의 도지사 집무실·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직후부터 김 지사 측과 출석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김 지사가 이번 주말 특검에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됐으나 현재는 그가 휴가 일정으로 잡아둔 6∼7일이 소환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지사는 특검이 지난 6월 27일 공식 출범한 지 40여 일 만에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주말 동안 압수물 분석과 함께 김 지사에 대한 조사 준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지사 역시 이날 공식 일정을 끝내는 대로 상경해 변호인들과 소환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경남도청 김 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에 담긴 내용 등을 확보했다. 김 지사가 전날 서울 모처에서 특검 관계자에게 임의제출한 휴대전화 2대에 대한 분석도 이날 시작한다.


한편,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씨의 최측근 윤모 변호사가 올해 3월 청와대 인사부서로부터 아리랑TV 비상임이사직을 제안받았다고 김씨가 진술함에 따라 해당 사안에 대해 진위를 확인 중이다. 청와대는 다만 이러한 의혹에 대해 "금시초문이고 사실도 아니다"라며 전면 부인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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