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달라" 한국GM 노조, 급기야 쇠파이프로 사장실 집기 파손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4-06 11:42:43
  • -
  • +
  • 인쇄
"회사의 자산을 파손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2018-04-06 11;35;27.JPG
▲사진=한국GM 노조원들이 카허 카젬 사장의 사무실을 방문해 성과급 미지급에 대한 항의를 전개했다. [제공/한국GM 노동조합]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한국GM이 성과급 지급 연기를 방침을 정하자 노조조합이 쇠파이프를 들고 사장실에 난입해 집기류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자금난에 부딪친 한국GM이 성과급 지급을 연기한다고 하자 50여 명의 한국GM 노노 집행부는 부평공장 본관에 있는 카허 카젬 사장의 사무실을 방문해 "사장은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사장실과 비서실, 회의실을 점거했다.


일부 노조원은 쇠파이프를 이용해 현관문을 부수고 서랍장과 의자, 책상 등 사장실 집기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카젬 사장은 "직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회사의 자산을 파손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불법행위에 대해 합당한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공표했다.


앞서 카젬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회사는 현재 심각한 자금난 위기에 놓여 있으며, 자금 확보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가 노조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성과급은 1인당 450만원씩 총 약 7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