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당기순이익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7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 38개 외은지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10.6%(808억원) 급감한 것으로 금감원은 글로벌 금리 상승 등에 따라 본지점이자손실 및 유가증권 손실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에 악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유가증권수익은 유가증권 매매와 평가손실 증가로 1565억원의 순손실을 봤다.
외환ㆍ파생 부문에서는 작년보다 1105억원 많은 8529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 있다"면서 "외은지점에 대한 모니터링과 상시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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