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하노이 국립대 총장과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산학협력 방안 논의

송하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6 10: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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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전문인력 확보 기회 확대
▲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레 꾸언 하노이 국립대 총장이 만나 환담 [출처/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3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교 호아락 캠퍼스에서 레 꾸언(Le Quan) 하노이 국립대 총장을 만나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베트남 사업 확대로 인재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전문인력 확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하노이 국립대는 세계 대학 평가 기관들에서 베트남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명문 대학으로,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한국 기업 및 대학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현직 베트남 국회의원인 레 꾸언 총장은 하노이 국립대 부총장, 노동보훈사회부 차관, 까마우성 인민 위원장을 거쳐 2021년 하노이 국립대의 총장으로 임명됐다.

정의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사업을 통해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고, 베트남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과 레 꾸언 총장은 베트남 자동차산업은 물론 경제산업 발전에 체계적인 전문기술 인재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서로 인식을 같이하고, 인재를 교육하기 위한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정의선 회장은 “하노이 국립대와의 자동차산업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한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을 희망한다”며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많은 협력사가 베트남의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베트남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의선 회장과 레 꾸언 총장은 ‘현대차그룹-하노이 국립대 협력센터’ 신설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의선 회장은 면담 말미에 현대차그룹의 주선으로 해외 대학의 유명 석학을 초빙해 하노이 국립대에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겠냐는 깜짝 제안을 했다.

레 꾸언 총장은 이 제안에 대해 “하노이 국립대는 많은 국제 학생을 유치하고, 또 우리 학생을 해외로 내보내는 미션이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도움으로 해외 석학이 우리 학교에서 강의할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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