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국가정보원이 '박원순 제압 문건'을 작성했다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에서는 2013년 10월 4일 '박원순 시장 관련 문건을 다른 국정원 문건과 비교하여 문서감정을 실시한 결과 동일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는 등의 이유로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며 검찰의 2013년 무혐의 처분을 앞세우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원순 문건'은 박 시장의 정치적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민간단체 등을 동원해 박 시장을 제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으로, 앞서 검찰은 이 문건이 국정원의 것이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반년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 청년수당 사업 관련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어서 국정원 문건 관련 언급이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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