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들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연평 어민들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을 잡았지만 200척이 추가로 출몰했다.
7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연평도 인근 서해 NLL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182척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날에만 연평도 인근 해상뿐 아니라 백령도 인근 해상에 70척, 연평도와 백령도 사이 해상에 49척 등 서해 NLL 해상에 총 301척의 중국어선이 나타났다.
이달 들어 연평도 해상에는 1일 201척, 2일 182척, 3일 186척, 4일 189척, 5일 101척, 6일 108척, 7일 182척 등 하루 평균 164척의 중국어선이 불법 조업했다.
어민이 직접 중국어선을 나포한 5일과 그 다음 날인 6일 100척가량으로 다소 줄었으나 이달 들어 매일 180척 이상이 연평도 인근 NLL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고 있다. 서해 NLL 전체로 보면 1일 321척을 비롯해 매일 300척 이상이 영해를 침범했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 NLL 인근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입어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조업 어선으로 보면 된다"며 "국내 언론에서 중국어선 어민 나포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중국 현지에도 알려졌을 텐데 아랑곳하지 않고 서해 NLL 해상에서 계속 불법조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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