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安신당, 나쁘기만 한 것 아냐"

엄다빈 / 기사승인 : 2013-05-23 18: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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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정다빈 기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3일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만드는 게 꼭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도식이 열린 봉하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안철수 신당)으로서 정치에 대한 시민 참여 외연이 넓혀질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그동안 솔직히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민주당 이런 정당 독과점 구조속에 안주했던 측면이 있었는데 경쟁이 이뤄지면서 혁신할 수 있는 것이니 그 점에서도 좋은 일"이라며 "그러나 끝내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세상을 바라는 국민들의 힘을 분열시키지 않고 종래는 힘을 합해 같은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문 의원은 또 '대선 전 국민연대가 야권세력합의를 위해 유효하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향후 자신의 정치행보에 대해선 "아시다시피 (정치행보를) 멈췄던 적도 없고 따라서 다시 재개하고 그것도 맞지 않다"며 "국회의원으로 직무에 충실했을 뿐이다. 다만 언론 앞에 서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어 "지난 번에 출마해서 나름대로 국민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이나 지지를 받은 바 있으니 다음 대선때 그것이 정권교체에 도움 되도록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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