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다저스와 계약 성공…6년 연봉은 390억원

이하늘 / 기사승인 : 2012-12-10 16: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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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 진출…등번호는 99번 그대로 [데일리매거진=이하늘 기자] 류현진이 다저스와의 계약에 성공해 메이저리그 무대로 진출한다.

미국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류현진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류현진은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계약기간은 6년으로 연봉 총액은 3600만 달러(약 390억 원)다. 계약 마지막 해 류현진이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류현진은 포스팅시스템(최고 이적료를 써낸 구단에 우선협상권을 주는 공개입찰제도)에서 최고액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를 적어낸 다저스와 연봉 협상을 진행해왔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은 그해 한화에서 18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해 MVP와 신인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국내 프로야구 7시즌 통산 98승5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의 기록을 남겼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이 3~5선발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잭 그레인키에 이어 류현진까지 합류시켜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잭 그레인키 외에도 류현진, 채드 빌링슬리, 조시 베켓, 테드 릴리 등이 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등번호 99번을 줄 예정이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 후 계속 99번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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