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남, 男유도 90kg급 금메달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김태호 / 기사승인 : 2012-08-02 18:25:59
  • -
  • +
  • 인쇄
이미지 22.jpg

[데일리매거진=김태호 기자] 남자 유도 90kg급의 송대남(33·남양주시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송대남은 2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2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90kg급 결승에서 쿠바의 아슬리 곤잘레스(22)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의 5번째 금메다이다.


81kg급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던 송대남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73kg급에서 81kg급으로 체급을 올린 김재범에게 밀려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지난해 3월 81kg급에서 90kg급으로 체급을 올린 송대남은 세 번의 도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송대남과 곤잘레스의 경기 정규시간이 끝나기 1분 전, 유도 남자대표팀 정훈 감독이 심판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 후 송대남과 곤잘레스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시작 11초 후 송대남은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듯 하면서 안뒤축감아치기로 곤잘레스를 넘어뜨렸다. 심판이 절반을 선언하면서 골든스코어를 따낸 송대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송대남은 금메달을 딴 후 눈물을 쏟았으며, 정훈 감독에게 달려가 포옹을 나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