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31일(한국시간) 런던 스트래트포드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1분43초14로 앞선 프랑스의 야닉 아넬(20)이 금메달을, 중국의 쑨양(21)은 공동 2위로 박태환과 함께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2008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이번 런던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무대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지금까지 올림픽 수영 무대에서 메달이 전무하던 한국에 4개의 메달(2008베이징 금1·은1, 2012런던 은2)을 안겼다. 그가 이번에 획득한 은메달은 아넬과 쑨양,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27)로 인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자유영 200m에서 얻어 더욱 값진 메달이다.
앞서 박태환은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출발 판정을 받아 실격당했다가 국제수영연맹(FINA)이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심판의 판정을 번복해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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