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시티, 무패행진 마감…첼시에 역전패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2-13 1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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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무패 행진이 깨졌다. 리그 15경기 만에 첫 패배다.

맨시티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1-2012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승점 38점으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6점)와 불과 2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이날 승리한 첼시는 10승 1무 4패 승점 31점으로 3위가 됐다.

선취점은 맨시티가 뽑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침투패스를 받은 마리오 발로텔리가 골키퍼까지 제치는 개인기를 발휘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실점한 첼시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비중을 높였고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이어갔다. 결국 전반 33분 대니얼 스터러지의 크로스를 메이렐레스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첼시의 공격은 동점 이후에도 계속됐다. 후반 12분에는 하미레스의 돌파를 저지하던 맨시티의 가엘 클리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받았다.

수적으로 앞선 첼시는 이점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맨시티는 수비를 강화하면서 무승부 전략으로 나왔다. 하지만 후반 37분 승부가 갈렸다. 맨시티의 졸리온 레스콧이 페널티지역에서 스터러지의 슛을 막다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첼시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램파드가 성공시키면서 첼시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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