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홍정욱 총선 불출마 선언 ＂역량과 지혜 모자랐다!＂

[데일리매거진=정동철 기자]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정욱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불출마 의견을 확실히 나타냈다. 그는 먼저 "정당과 국회를 바로세우기에는 제 역량과 지혜가 턱없이 모자랐다"라면서 자세를 낮췄다.

이이서 그는 "지난 4년은 내게 실망과 좌절의 연속이었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불신도 씻지 못했다"라면서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아울러 홍정욱 의원은 "옛 말씀에 하늘에는 진실로 응해야지 꾸밈으로 응할 수 없다고 했다. 벼슬을 하는 자는 직분을 다하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 이에 저는 오로지 제 자신의 부족함을 꾸짖으며 18대 국회의원의 임기를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고자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홍정욱 의원은 18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서울 노원(병)에 출마해 47.4%의 득표율로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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