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호 맞대결' 맨유, 바젤에 1-2 충격패…16강 좌절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2-08 08: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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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젤FC(스위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바젤과의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1-2로 패했다.

맨유는 2승3무1패(승점9)를 기록, 조3위에 그치면서 16강 진출에 고배를 마셨다. 같은 시간에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의 경기에서는 벤피카가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벤피카(3승3무 승점 12)가 1위, 바젤(3승2무1패 승점 11)이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이날 박지성과 박주호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한국인 더비를 성사시켰다. 박지성은 후반 36분까지 81분을 활약했고 박주호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주호는 적극적인 수비로 맨유의 공격을 끊었으며 박지성은 활발한 활동량을 보였으나 적극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바젤이 선취점에 성공했다. 전반 9분 마르코 스트렐러가 골키퍼에 굴절돼 나온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한 맨유는 전원 공격으로 나설 정도로 바젤을 몰아부쳤다. 하지만 바젤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후반전에도 맨유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바젤의 역습에 무너지고 말았다. 바젤은 후반 34분 스트라이커 프라이가 헤딩슛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후반 44분 필 존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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