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UCL] ′박주영 결장′ 아스널, 올림피아코스에 1-3 패…16강 진출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박주영(26)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아스널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완패했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패했다.

올핌피아코스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했지만 조 3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같은 조 마르세유가 도르트문트를 3-2로 꺾으면서 조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스널은 승점 11점(3승2무1패)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아스널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마루앙 샤막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고 안드레 아르샤빈과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2선에서 득점을 노렸다. 요시 베나윤과 엠마누엘 프림퐁, 프란시스 코클랭이 중원을 지켰고 세바스티앙 스킬라치, 토마스 베르마엘렌, 안드레 산토스, 요한 주루가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지켰다.

아스널은 수비진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올림피아코스는 아스널의 왼쪽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16분 라피크 제루브의 왼발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24분에 악재가 찾아왔다. 아스널의 골키퍼 파비안스키가 부상으로 마노네가 그자리를 이어 받았다.

교체 투입된 마노네는 실첵으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마노네는 손으로 막아도 될 다비드 푸스테르의 슛을 발로 걷어내려다 헛발질을 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의 만회골은 후반 11분에 터져나왔다. 올림피아코스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베나윤이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스널은 로시츠키를 투입하면서 추격하려 했지만 올림피아코스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종료 1분전 프랑수아 모테스토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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