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실장 인선 원점에서 재검토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1-30 12: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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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10·26 재·보궐선거 직후 사퇴의사를 밝힌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후임으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이명박 대통령이 이들 대신 원점에서 후보를 재검토키로 했다고 30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기존에 유력하게 거론되던 3명 외에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기로 했다. 청와대 개편 시기는 다음 달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 역시 "지금까지 맹 장관이 앞서가는 가운데 송 이사장, 박 수석 등이 대통령실장감으로 논의돼 왔으나 최근 들어 새 사람을 찾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임 실장은 재·보선 뒤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선 참모진 개편보다는 선 민심수습-후 참모진 인사 방침에 따라 인사가 보류됐다.

임 실장의 사퇴 시 후임 대통령실장으로는 이 대통령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맹 장관, 이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이 두터운 박 수석, 이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송 이사장 외에도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박형준 청와대 사회특보, 이동관 언론특보 등이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아직 5배수까지 압축되지도 않은 상황인 것 같다"며 여전히 여러 인사를 물망에 놓고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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