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천재 가드' 김승현이 방황을 끝내고 코트 복귀에 복귀한다. 김승현은 내달 8일부터 오리온스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오리온스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븐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임의탈퇴 중인 김승현의 복귀와 이적에 관련해 공식적인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승현은 12월 8일까지 이적 허용을 포함한 합의서에 심용섭 오린온스 단장이 동의하면서 협상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승현은 12월 8일 이전에 다른 팀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김승현과 구단은 복귀와 이적 시점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김승현은 지난 2006년 연봉 10억5000만원에 이면계약을 맺었지만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자 2009년 6억, 2010년 3억원으로 연봉이 삭감됐다.
이에 김승현은 일방적으로 계약을 위반했다면 지난핸 7월 구단을 상대로 이면계약에 따라 임금을 달라는 소송을 냈고 올해 7월 1심에서 받지 못한 12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승소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김승현은 지난해 11월 KBL로부터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서 방황을 시작했다. 김승혀은 오리온스에 12억원의 연봉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이적을 제안했고 오리온스도 이를 합의했다.
오리온스는 KBL에 임의탈퇴 공시 해제를 요청하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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