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재정적자 수퍼위원회의 양당 지도부가 21일 위원회의 합의 도출 실패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의 패티 머레이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젭 헨살링 하원의원은 "깊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수퍼위원회 위원들은 "위원회 안의 분명한 차이를 연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 여름에 예산 및 재정적자에 관해 양당이 합의하는 과정에서 설치된 것으로 오는 10년 동안 예산에서 최소한 1조2000억 달러를 절감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논의 초반부터 양당은 세금 증세와 사회보장성 고정지출 삭감을 놓고 철저히 당파 논리로 분리됐다.
23일의 시한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양당 회담도 돌파구를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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