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천재 가드' 김승현(33)의 코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면계약과 연봉 소송 등으로 소속구단 오리온스와 한국농구연맹으로부터 임의탈퇴 선수로 묶여 미아 신세로 전락했던 김승현이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코드에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빠른 스피드와 절묘한 패스를 통해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김승현의 복귀에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전만큼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농구인들은 김승현은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 공백기간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상준 삼성 감독은 "기술이 어디 가겠나. 꾸준히 훈련을 한다면 국가대표팀에 뽑힐 만한 선수다"고 말했으며 SK 문경은 감독은 "김승현이 복귀하면 위협이 될 선수"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김승현이 비시즌 동안 체계적으로 훈련을 하지 못했고 1년 8개월 동안 현역선수들과 몸을 부딪히며 경기에 나서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여기에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완쾌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고 나이도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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