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무단이탈에 영국축구선수협회 "상당히 불쾌하다"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1-11 09: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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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를로스 테베스(27.맨체스터 시티)의 무단이탈에 대해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실망감을 드러냈다.

테베스는 지난 9월 28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0-2 맨체스터 시티 패)에서 후반 경기 도중 출전하라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지시를 거부해 2주간의 출장 정지와 40만 파운드(약7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테베스가 징계를 받아들이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9일 구단과 상의 없이 고국인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이에 대해 고든 테일러 PFA회장은 10일 "테베스의 행동은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이다. 상황은 더욱 파국으로 치닫을 것이다"라며 실망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는 테베스에게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는 대신 이곳에서 훈련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그는 팀을 떠났다.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으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며 "PFA도 상당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올시즌 테베스는 에딘 제코(25)와 세르히오 아게로(23) 등과 주전경쟁에서 밀려 고민이 깊었다. 또 테베스는 평소 향수병을 이유로 남미 팀으로 이적하기를 원했다.

때문에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리켈메가 카를로스 테베스의 이적을 종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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