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협회와 구단주 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휴업이 장기화 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9일 "NBA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이날 뉴욕에서 세 시간여에 걸쳐 협상을 했지만 결국 마무리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데릭 피셔 선수협회장은 "우리의 요구는 분명하지만 구단주 측의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으며 빌리 헌터 선수노조위원장도 "선수들에게 나쁜 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NBA 구단주 측과 선수대표 측은 시즌 개막까지 미룬채 농구 관련 수익금 배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구단주 측은 50:50 배분을 주장하고 있지만 선수 측은 52.5%를 원하고 있다. 약 40억 달러(약4445억원)에 이르는 수입이 달려있어 양측 모두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비드 스턴 NBA 사무국 총재는 협상 최종 마감시한을 10일 오후 5시(현지시간)로 못 박았다. 그때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수익분배 기준치를 구단주들이 원하는 47%까지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