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잡고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삼성생명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센터 김계령을 비롯한 이미선, 킴벌리 로벌슨의 고른 활약 속에 75-65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승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세계는 개막전에서 통합우승 6연패를 노리는 안산 신한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시즌까지 신세계에서 활약했던 김계령은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가드 이미선은 40분 풀타임 동안 17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로벌슨과 홍보람은 각각 13점, 12점으로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신세계는 김정은(22점)과 김지윤(21점)이 43점을 합작했지만 4쿼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3쿼터까지 삼성생명이 55-53, 2점차 밖에 앞서지 않았을 만큼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4쿼터 승부처에서 홍보람이 알토란같은 득점을 성공했고 박정은이 3점슛까지 터뜨려 한층 강한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42.9%(9/21)의 3점슛 성공률을 앞세워 28.6%(4/14)에 그친 신세계를 외곽에서 공략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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