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대한항공 LIG잡고 3승째…선두로 껑충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0-29 19: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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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적진에서 LIG손해보험을 꺾고 3승째를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25-23 15-25 28-26 25-23)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승점 7점을 쌓고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마틴은 혼자서 28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피치(14점)가 부진했던 LIG손해보험은 이경수(22득점)가 페피치의 부진를 채우며 분전했지만 마틴을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마틴과 김학민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를 적극 활용했다. 마틴은 1세트에서 57%의 공격성공률로 5점을 올렸고 김학민은 71%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6점을 책임졌다.

먼저 세트를 가져간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마틴, 김학민, 이영택이 블로킹득점을 1개씩 기록하며 높이에서 LIG를 압도했다.

1세트를 23-25로 내준 LIG는 2세트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IG는 속공플레이가 살아나며 25-15로 대한항공을 크게 눌렀다. 특히 김철홍은 2세트에만 3개의 득점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대한항공의 허를 찔렀다.

3세트는 대한항공이 3번의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8-26으로 LIG를 따돌렸다.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까지 LIG의 속공플레이와 블로킹 벽에 막혀 고전했지만 3세트에서만 11득점을 성공한 마틴의 활약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경기는 4세트에서 마무리 됐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을 다시 투입하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김학민은 80%의 순도높은 공격성공률로 4득점하며 마틴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김형우도 유효블로킹 3개와 블로킹득점 1점을 선보이며 승리에 기여했다. 세트 막판 상대가 범실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마틴이 마지막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LIG는 4세트 막판 컨디션이 안 좋은 페피치를 빼고 김보균을 넣는 등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꾸리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막판 듀스 상황에서 방지섭이 뼈아픈 서브 범실을 범해 분위기를 대한항공에 내줬다. 이후 LIG는 마틴의 마무리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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