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원정대 실종 나흘째…실종 추정 지역 수색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0-24 0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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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연락 두절된 박영석 원정대를 찾기 위해 나흘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대한산악연맹(산악연맹)은 23일 "유학재 대장을 중심으로 한 구조대원과 셀파들이 오전 일찍부터 사고지역에 접근해 남벽이 시작되는 초입의 베르그슈룬트(크레바스 암벽 밑부분에 맞닿은 빙하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생겨난 틈)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박영석 원정대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유학재 등 한국 구조대원과 셀파들은 실종 추정 지역인 접근해 남벽이 시작되는 초입의 베르그슈룬트로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베르그슈룬트를 직접 내려가 수색하는 작업은 구조대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작업이다.

구조대는 악조건 속에서도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단서는 찾지 못했다. 박 대장 일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크레바스 지역과 주변들 6차례에 걸쳐 공중선회하며 등반루트를 정밀 수색작업을 벌였고 등반루트를 촬영한 사진은 카트만두로 전송해 정밀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구조대는 낙석과 눈사태 등으로 일몰 후 구조활동을 중단하고 24일 오전 수색을 재개했다..

산악연맹은 박 대장과 일행의 생존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짐에 따라 대한산악구조협회 소속의 전문 산악구조대원도 추가로 파견해 수색작업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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