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악의 난투극이 일어난 것에 대해 수원 삼성이 징계를 받아 들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수원 구단 측은 20일 "관리소홀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느끼며 AFC의 결정에 따라 징계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면서도 "빌미를 제공한 알 사드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징계도 필요하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수원 삼성과 -알 사드의 경기에서 알 사드의 비신사적인 골로 인해 양 팀은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염기훈이 터치라인 밖으로 걷어낸 공을 알사드가 그대로 공격해 니앙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에 흥분한 관중이 알 사드의 골키퍼가 있는 곳으로 난입했고 알 사드의 케이타가 관중을 폭행했다.
이를 본 수원 선수들은 알 사드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기는 알 사드의 승리로 끝났다.
AFC은 알 사드 선수를 때린 수원의 스태보와 난입 관중에 폭력을 가한 알사드 케이타에게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중 난입을 막지 못한 수원 구단 측과 비신사적 플레이를 한 알 사드 측에 관련해서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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