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맨유, 챔피언스리그 첫 승 신고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0-19 08: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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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박지성(30)이 빠진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약체 갈리티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부쿠레슈티의 루마니아 국립 경기장에서 치러진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오테룰 갈라티를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맨유의 두 골은 웨인 루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맨유는 루니와 에르난데스를 투 톱으로 내세우면서 나니와 발렌시아를 측면 공격수로 배정했다.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승부는 후반 18분 페널티킥 판정으로 갈렸다. 역습 찬스에서 루니가 왼쪽으로 빠져들어간 뒤 골문으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수비수 코스틴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루니가 킥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2분 뒤 맨유는 위기를 맞았다. 비디치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지우르지우보다 앞서 공중 볼 경쟁을 했지만 발이 높게 올라갔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에 놓인 갈리티는 맹공을 퍼부었으나 맨유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후반 44분에 페렌디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루니가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루니가 갈라티의 문전에서 방향 전환할 때 리비우가 발을 걸어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루니가 다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맨유는 초반 2무승부 뒤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벤피카가 승리하면서 맨유의 순위는 조 2위에 머물렀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 동참한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도 오르지 못한 채 결장했다. 선수단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서면서 선발 출장이 예상되었으나 퍼거슨 감독의 전략으로 출전 명단에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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