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亞예선] 박주영 골! 한국, UAE에 2-1 신승

심재희 / 기사승인 : 2011-10-12 0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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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기성용 펄펄, 홈에서 예상 밖의 고전 끝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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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심재희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UAE를 꺾고 2014브라질월드컵을 향한 거침 없는 발걸음을 이어갔다.

한국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3차전에서 UAE에 2-1로 승리했다.

의외의 고전이었다. 이미 2연패를 당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린 UAE의 거센 저항에 한국은 공수 모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은 세밀한 모습이 떨어지면서 UAE의 수비망을 효과적으로 뚫어내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결정적인 패스미스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폴란드전에서 '찰떡호흡'을 과시했던 서정진-박주영 콤비가 다시 한 번 폭발한 것. 후반 5분 서정진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박주영이 침착한 슛으로 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후반 중반 추가골을 잡아냈다. 후반 19분 기성용이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UAE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문전을 향해 강하게 휘어진 기성용의 코너킥은 UAE의 함단 이스마일 알 카말리의 머리에 맞고 행운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두 골 차의 리드를 잡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가른 한국은 남태희와 손흥민을 투입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45분 이스마일 마타르에게 추격골을 내주면서 한 골 차의 신승에 만족해야 했다.

UAE를 꺾은 한국은 2승 1무 승점 7점을 마크하면서 B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UAE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10승 5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오는 11월 중순 '죽음의 중동 2연전'을 치르게 된다. 11일 UAE, 15일 레바논을 상대로 3차 예선 조기 통과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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