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정대세(27)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3번째 골이 역전 결승골이 돼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정대세는 1일(한국시간)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스포르트파크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2부리그 19라운드 잉골슈타트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소속팀 보훔의 5-3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정대세는 0-2로 뒤지던 전반 36분 만회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후반 16분 2번째 골을 기록했고 3-3으로 팽팽하던 후반 43분에는 역전 결승골까지 넣었다.
정대세는 올 시즌 골이 없다가 이날 3골을 몰아쳐 늦게나마 득점 쌓기에 돌입했다.
잉골슈타트는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면서 보훔을 압도했지만 정대세 하나를 막지 못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정대세의 3번째 골로 4-3으로 역전한 보훔은 후반 추가시간에 일본 J리그 출신의 다카시 이누이가 쐐기골을 넣어 역전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했다.
뉴시스 제공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