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불만 터뜨렸던 에딘 제코 "감독님 잘못했습니다"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09-30 1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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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47) 감독의 교체지시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공격수 에딘 제코(25)가 수습에 나섰다.

제코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팀이 0-2로 뒤진 후반 11분 수비형 미드필더 니헬 데 용(27)과 교체되자 만치니 감독에게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제코는 교체돼 나오면서 만치니 감독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라커룸에서 축구화를 집어던지는 등 격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제코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 반응이 나빴다는 것을 인정한다. 만치니 감독에게 사과했고 그는 사과를 받아 들였다.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되었고 블랙번과의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며 감독과의 갈등을 풀었음을 알렸다.

이어 "오랫동안 뛰었던 독일로 돌아간다는 것은 내게 특별한 일이었다. 나도 우리 팀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심한 불만을 느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당시 경기에서 만치니 감독의 교체지시를 거부한 테베즈는 구단으로부터 2주간의 근신 처분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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