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별들의 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레반테에게 일격을 당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11~2012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팀의 중심 선수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스트 외질, 곤살로 이구아인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다. 주축 선수들이 없어도 레반테를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었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판단 실수였다.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가 잇단 경고로 전반 40분 퇴장을 받으면서 분위기는 레반테 쪽으로 기울었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꾀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후반 23분 한 명의 선수가 부족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아루나 코네가 이날 유일한 득점을 뽑아냈다. 하비 벤타가 페널티 박스 우측면을 돌파 후 문전으로 이어준 공을 아루나 코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R.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10장의 경고와 1명이 퇴장당하는 등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승1패·승점 6)는 5위까지 추락한 반면, 레반테(1승2무·승점 5)는 7위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는 전날 오사수나를 홈에서 꺽어 2승1무 승점 7으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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