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양희영, 아칸소 챔피언십서 청야니에 연장 끝 패배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9-12 16: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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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22·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연장에서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에게 아쉽게 석패했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28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최종 12언더파 201타를 친 뒤 연장에서 청야니(대만)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청야니와 함께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양희영은 초반 버디 행진으로 15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면서 2008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달성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양희영이 연장 첫 홀에서 퍼트가 흔들리 반면 청야니는 강싱잠을 바탕으로 버디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계 선수 통산 100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뤘다. 1988년 해외 진출 맏언니격인 구옥희(55) 현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의 스탠더드 레지스터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7월 유소연(21·한화)의 US오픈 정상 등극까지 총 99번의 희열을 맛봤지만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청야니는 이날 우승으로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5승째를 챙기면서 최고의 한 해를 이어갔다.

라운드 초반 분위기는 양희영이 좋았다. 양희영은 2번, 3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으며 파 세이브에 머물던 청야니를 따돌렸다. 7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분위기를 이었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 들어 현상 유지에 그치는 바람에 청야니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면서 2언더파를 치던 청야니는 막판인 16번 홀에서 버디를 쳐 극적으로 동타를 만들었고 연장을 유도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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