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순이익서 삼성 제쳐 '사상 최초'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9-05 12: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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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올 상반기 순이익 규모에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그룹을 넘어섰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상장사(연결기준)의 올해 1∼6월 순이익이 작년보다 42.5% 늘어난 9조167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그룹은 지난해 10조2066억원에서 올해 8조1036억원으로 20.6% 줄었다.

순이익에서는 현대차가 삼성을 1조643억원 차이로 따돌린 것이다. 영업이익은 삼성이 현대차보다 2189억원 많았다. 하지만 이 역시 지난해 5조1479억원보다 대폭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의 이같은 실적은 상반기 국내외에서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며 원화강세 역풍을 상쇄하고도 남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 현대차와 비슷한 순이익을 냈던 LG그룹은 올해 2조3519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6조920억원보다 61.4%나 줄면서 그룹 순위에서 6위로 밀렸다.

이밖에 SK그룹은 순이익이 5조107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40.0% 늘었고, 매출은 112조5133억원을 기록하며 삼성(109조898억원)과 현대차(93조1501억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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