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의 부상이 예상보다 가벼운 것으로 드러나 대표팀과 소속팀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구자철의 에이전트 '월스포츠' 최월규 대표는 18일 "구자철이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돼 완치까지 2∼4주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에서 처음에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 발목 인대가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보였으나 정밀 검진 결과로는 상태가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발목의 부기가 빠지면 재검진을 통해 부상이 경미한 것을 재확인한 뒤 조깅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자철의 부상이 4주 안으로 회복되면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을 부상으로 잃은 대표팀은 레바논(9월2일), 쿠웨이트(9월6일)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3차예선에 구자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이 월드컵 예선에서 뛸 수 있도록 마감시한에 맞춰 볼프스부르크에 대표팀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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