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북한이 아르헨티나에게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북한은 5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의 에스타디오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북한은 조별리그 1무2패 승점 1점으로 조 4위에 그쳐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북한은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돌풍을 예고 했지만 2차전에서 멕시코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마지막 경기에서도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북한은 전반 36분 파쿤도 페레이라(20·밴필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며 후반 39분 루카스 비야파네스(20·인디펜디엔테)에게 추가골을 내주었다. 0-2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추가시간에 에제키엘 시리글리아노(19·리베르 플라테)가 아르헨티나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아르헨티나는 2승 1무 승점 7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각 카르타헤나에서 진행된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1승1무1패를 기록한 멕시코(승점 4)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둔 잉글랜드(승점 3)를 승점 1점 차로 제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조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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