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오세요, 대중 오페라 '토스카'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02 18: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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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세토 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이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1858~1924)의 '토스카'를 공연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오페라여행'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작이다.


프랑스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연극 '라 토스카'를 푸치니가 오페라로 전환, 일리카와 자코사가 극본을 썼다. 19세기 로마의 긴박한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전제군주제를 옹호하는 경찰청장 스카르피아의 계략으로 비극을 맞게 되는 성악가 토스카와 정의를 실천하는 자유주의자인 화가 카바라도시의 사랑이야기다.


연극을 각색한 만큼 스토리 전개가 치밀해 막과 막 사이가 단절되는 빠른 전개로 오페라를 어려워하는 대중도 이해하기 쉽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 유명 아리아도 익숙함과 친근함을 더한다.


이탈리아 리에티 극장의 몬테베르디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알렉산드로 파브리지가 지휘하고 오페라 '카르멘', '박쥐'(한국초연), '피가로의 결혼' 등을 연출한 강 단장이 예술총감독으로 나선다.


국내 가수와 해외 가수가 주요 배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토스카는 이탈리아 아레나 극장의 주역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피페르노와 풍부한 성량의 소프라노 김지현이 연기한다. 카바라도시는 지휘자 도밍고와 수차례 공연한 테너 보이다르 니콜로브, 드라마틱한 테너라는 평을 받고 있는 조용갑이 맡았다. 스카르피아는 라 스칼라, 볼쇼이 등의 주역 니콜라 미헬레, 세련된 음색의 바리톤 김관현이 표현한다.


제18대 국회의장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과 가톨릭대 한인권 행정대학원 주임교수도 '추기경'으로 잠깐 등장한다. VVIP석 25만~B석 2만원. 02-3476-6224.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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