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와 실거래 합동조사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9% 올라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한국감정원이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이 기준일이어서 6일 정부가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역 27개 동 지정,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따른 시장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6일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 발표를 앞두고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송파(0.15%)·서초(0.13%)·강남(0.12%)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0.02%포인트씩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동구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10%였다.
비강남권에서는 이번에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된 동작구의 아파트값이 0.1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영등포(0.11%)·서대문(0.11%)·강서(0.10%)·양천(0.10%)·마포구(0.09%) 등도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서대문구는 가재울 뉴타운과 북아현동 직주근접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가 이번에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영등포구의 일부 과열 동을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으로 '핀셋 지정'함에 따라 앞으로 아파트값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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