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ㆍ보좌관 회의] 文대통령, 조국 찬반집회 "국론분열 아니다"…"긍정적 측면 있다." (영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7 23: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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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거취를 둘러싸고 열린 보수ㆍ진보 진영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깊은 대립의 골로 빠져들거나 모든 정치가 거기에 매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조국 장관에 대한 양극단의 여론이 표출된 서울 광화문ㆍ서초동 집회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뒤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장'에서 분출되는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들었다고 밝히면서, 이런 직접 참여 움직임을 '국론분열'로 볼 수 없고 오히려 대의민주주의의 약점을 보완하는 순기능이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대규모 집회를 통해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뜻이 확인됐다면서, 향후 검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진영 간 대립이 지나치게 격해지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제 할 일을 못하는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된다는 우려와 경계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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