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 아파트값 상승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김학범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 매수세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약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3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6% 올랐다. 13주 연속 상승세이면서 지난해 10월 둘째 주(0.07%) 이후 50주 만에 최대 상승이다. 지난주(0.03%)보다도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커졌다.
신축 아파트값 상승세에 이어 재건축 단지도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매가가 회복되며 강남권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 나란히 0.03% 올랐으나 금주에는 각각 0.10% 뛰는 등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와 서초구의 아파트값도 각각 0.0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3∼0.04%포인트 확대됐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82.61㎡는 최근 역대 최고가인 22억원에 거래됐고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도 호가가 20억5천만원까지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일정이 아직 공개되지 않으면서 관망하던 대기 수요자들이 다시 매수세로 유입되고 있다.
구별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마포구로 금주 0.11% 상승했다.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로열층이 15억2천500만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마포 광흥창역, 대흥역 인근의 역세권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오르며 0.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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