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P모건, 주식시장 회복 전망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한국과 일본의 끝나지 않는 경제보복으로 우리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며 요동치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융 투자기업(IB) JP모건체이스가 27일(현지시간) 오는 9월부터 연말 까지 세계의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일것 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투자자 노트에서 글로벌 주가가 다음 달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전략가들은 "(세계 증시는) 이달에는 조정 기간을 거치겠지만 주가 하락이 지난 5월보다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시장 상황은 연말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해 연합뉴스는 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의 전세계지수(ACWI)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6.24% 떨어졌으며 이달 들어선 4.15% 하락했다.
또 JP모건은 기술적 지표의 개선 신호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재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가 큰 폭으로 시행될 가능성 등을 주가 상승 이유로 꼽았다.
이어 JP모건은 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점도 주가 하락세가 향후 더 이어지지 않을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하고 시장의 전망과 달리 올해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며 시장이 예상하는 올 하반기 미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 1.6%는 보수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JP모건은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지난 35년간 경기침체 때만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며 "향후 12개월 안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 기업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편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JP모건의 주장과 달리 모건스탠리는 최근 경기침체 위험을 경고했고 UBS글로벌자산운용은 주식의 비중을 줄이라는 '비중축소'(Und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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