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험 가입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김학범 기자] 30∼40대 미혼자들이 기혼자들에 비해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에 더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부모를 돌보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의 '3040 싱글의 보험소비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지난 4월 1일∼5월 10일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30∼49세 미혼 남녀 2천665명을 대상으로 설문, 심층 면접 조사한 결과다.
응답자들이 최근 1년간 가입한 보험 건수의 비중을 보면 기혼자는 본인(60.3%) 외에 배우자(22.4%), 자녀(15.2%)의 비중이 높았다.
미혼자는 본인을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이 91.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이 7.8%로 기혼자(2.1%)의 4배에 가까웠다.
연구소는 "미혼자들이 홀로 부모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을 더 많이 인식한 결과 이를 완화하기 위해 '부모 보험'에 관심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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