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공사장, 폭우로 작업자 3명 고립…1명 사망

김태일 / 기사승인 : 2019-07-31 12: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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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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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아침 쏟아진 폭우로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빗물 저류 배수시설 확충공사장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소방서는 31일 오전 8시 26분쯤 작업자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40미터 지하 저류배수시설에 내려갔다가, 갑자기 쏟아진 빗물을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고립된 작업자는 한국인 2명과 미얀마인 1명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협력 업체 소속 50대 한국인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대에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남은 작업자들에 대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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