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여론조사, 국민 절반 "주택 보유세 강화 반대"…'무주택·청년층' 반발 거세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2: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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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개혁연구원 여론조사
-유주택자 찬성vs무주택자 반대, 고가 주택 기준은 30억 원 이상이 적정
▲ 사진=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 [제공/연합뉴스]

 

국민 절반 이상이 주택 보유세를 강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무주택자와 청년층에서 반대 여론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끈다.

27일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주택 보유세 부담 강화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0.2%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4.7%였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청년층의 반발이 두드러졌다.

18~29세의 71.6%가 보유세 강화에 반대했으며, 30대 역시 60.2%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50대(54.3%)와 60대(55.3%)에서는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겼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주택 소유 여부에 따른 응답 결과다.

통상적인 예상과 달리, 유주택자 중에서는 보유세 강화 찬성(50.3%)이 반대(45.1%)보다 높았다.

반대로 무주택자 사이에서는 반대(58.0%)가 찬성(38.2%)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대해 개혁연구원은 "대출 규제와 전월세 부담을 직접 겪는 무주택·청년층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반에 불신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증세 방침에 대한 반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고가 주택의 보유세를 강화하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2%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해, '도움이 된다'(40.8%)는 의견보다 우세했다.

보유세 강화 대상이 되는 '고가 주택'의 기준(실거래가)에 대해서는 '30억 원 이상'(30.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20억 원 이상'(26.3%), '10억 원 이상'(19.5%), '40억 원 이상'(15.8%)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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