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경제] 日제품 불매운동 확산에 직격탄 맞은 국내 항공사

서태영 / 기사승인 : 2019-07-22 15: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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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들의 실적 악화 타격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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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불매운동으로 국내 항공사가 직격탄을 맞아 손실이 커지고 있다.


그나마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은 다른 노선으로 인해 손실을 감수할 수 있지만 저가항공사(LCC) 특히 일본 노선에 집중된 저가항공사들은 한숨만 쉴 수밖에 없다.


이에 노선 변경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노선 변경을 해주지 않으면 저가항공사의 미래는 암담하다.


일본여행 불매운동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존 불매운동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른 불매운동이 됐다.


기존 불매운동 때에도 항공사들이 영향은 있었지만 오히려 환율이나 국제유가 등의 영향이 오히려 큰 영향을 줬었다.


하지만 이번은 완전히 달랐다.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빠르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일본여행 관광객의 숫자가 급감했다.


이로 인해 실적이 악화됐다.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3조 1천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으로 추산횄다. LCC 업계 1위 제조항공은 200억원대 영업적자가 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덩치가 큰 항공사는 그나마 다른 노선 등으로 인해 영향을 덜 받지만 소규모 항공사들 특히 일본에만 취항하는 항공사들은 직격탄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CC 6개사의 대륙별 점유율 중 일본의 비중은 제주항공 38.90%, 에어부산 52.25%, 에어서울 65.98%, 진에어 39.52%, 이스타항공 47.20%, ▲티웨이항공 50.32% 등으로 일본 노선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저가항공사들의 실적 악화 타격 상당
아베 총리의 경제보복 계속 유지될 것


따라서 일본여행 불매운동에 따른 저가항공사들의 실적 악화 타격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하반기는 더욱 암울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여름휴가 등이 있지만 일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라서 성수기에도 큰 이득을 남기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최근에는 여행상품 취소에 대한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일본여행을 가는 관광객들도 꽤 있다.


하지만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경우 올 가을 등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일 수도 있다.


더욱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이 지난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이상 획득하면서 아베 총리의 경제보복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일본 경제보복이 장기화되면 일본여행 불매운동도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 일본 노선의 비중이 높은 항공사들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교역량 감소 등으로 인해 화물 사업의 물동량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부가 항공사들의 항공노선 변경을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 일본여행 대신 동남아가 뜨고 있기 때문에 동남아로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일본여행 불매운동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다. 그에 따른 항공사들의 근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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