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황금종려상 봉준호 감독, 송강호와 27일 오후 귀국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7 11:30:00
  • -
  • +
  • 인쇄
두 사람은 현지에서도 돈독한 관계 뽐내며 영화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임을 증명

1.jpg
▲사진=제72회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받은 봉준호 감독 [출처/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가 27일 오후 귀국한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폐막한 칸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오는 30일 '기생충' 국내 개봉을 앞두고 언론 매체와 인터뷰, 관객과 대화 등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칸영화제에 함께 남은 두 사람은 현지에서도 돈독한 관계를 뽐내며 영화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임을 증명했다.


봉 감독과 송강호는 영화 '살인의 추억'(2003)으로 만나 '괴물'(2006), '설국열차'(2013)에 이어 '기생충'까지 네 작품에서 함께했다.


그리고 마침내 '기생충'으로 최고 권위 영화에서 최고상을 거머쥠으로써 한국 영화 100년 역사의 이정표를 새로 세웠다.


봉 감독은 수상식에서 "이 자리에 함께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저의 동반자 송강호의 소감을 듣고 싶다"며 자리를 내줬고, 송강호는 "인내심과 슬기로움,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께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영광을 돌렸다.


한편 '기생충'은 프랑스, 대만,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헝가리, 이탈리아, 북미 지역 등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 됐다. 이는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의 176개국 수출 이후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