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대내외 상황 엄중…리디노미네이션 검토한 적도 추진계획도 없다"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0 15: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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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엔 "洪부총리가 언급했으니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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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에 대해 검토는 물론 추진계획도 없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과 추진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이 총재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였으나 2분기부터는 정부 재정 집행이 본격화되고,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며 "미중 무역분쟁 진행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기획재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발언에 대해서는 “부총리께서 언급했으니 지켜봐달라”며 “일각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의 기대효과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아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모아지기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경제 대내외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런 시기에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리디노미네이션을 둘러싸고 논란이 진행되는 것은 우리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기획재정부에서 최근 외환시장을 두고 개입성 발언이 나왔다는 질문에 대해 이 총재는 "부총리께서 언급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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